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구경하기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구경하기

 

공지천유원지에 있는 The Classic Ethiopia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에서 나와서 택시를 타고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로 향했습니다. 택시는 기본요금이 나왔어요. 내리고 나서보니 걸어와도 괜찮았겠다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공지천유원지에서 걸어서 가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입구에서 택시를 내리니 저 건물이 먼저 보였습니다. 저긴 KT&G 상상마당 STAY로 숙박시설이에요. 여기도 평이 좋더라구요.

KT&G 상상마당 STAY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가 있습니다. 길 끝에 건물이 하나 보이죠? 저기가 바로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에요.

 

붉은 벽돌로 된 건물이 예쁘더라구요. 어린이회관을 KT&G가 인수해서 리모델링을 하고는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로베르 두아노 사진전을 하고 있었어요.

사진전은 11월 2일까지 열리니까 혹시 보실 분들은 그 전에 다녀오세요. 관람료가 있어요. 강원도민은 1,000원이고 기타지역은 5,000원입니다. 강원도민이시라면 신분증 확인 후에 할인되니까 꼭꼭 신분증 가져가세요.

참, 군인ㆍ경찰ㆍ65세 이상ㆍ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로베르 두아노전 포스터를 찍어오시는 분은 40% 할인된다고 하네요.

 

<로베르 두아노 사진전 소개>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20세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거장 로베르 두아노의 작고 2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국내 최초 회고전이다. KT&G 상상마당과 프랑스에 위치한 아뜰리에 로베르 두아노 재단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KT&G 상상마당의 첫 번째 해외 작가전이기도 하다 

로베르 두아노는 20세기 격변의 시대를 살았음에도 소박한 일상의 풍경과 삶 속 유머를 잃지 않고 카메라에 담았다. 널리 알려진 <파리 시청 앞 광장에서의 키스> 외에도 <순수>, <사랑>, <풍경>, <인물>의 주제로 나뉜 사진 75점 및 밀착 인화본 3점 등 작가의 이름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작품 총 8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들은 전통적 사진 인화 방식인 젤라틴 실버프린트 공정으로 인화된 작품으로 구성된다. 젤라틴 실버프린트 공정을 거친 사진은 은을 원료로 하는 특수용지에 인화·제작돼 원본 그대로의 느낌이 장기간 유지된다는 특징이 있어 휘발성이 있는 디지털 인화 사진과 차별된다. 그의 작품 속 특유의 해학과 정취 있는 파리 풍경을 인화 당시의 원본 느낌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는 실내가 참 재미있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저 거미줄 모양도 참 특이해요. 그냥 버려둘 수 있는 부분인데, 거미줄 모양으로 만들어놓으니 단조롭지도 않고 저절로 눈길이 가네요.

 

 

사진이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위의 사진에는 1920년대 춘천의 전경과 주요 건물 위치가 지도에 번호로 표시되어있습니다.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2층에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근처에 KT&G 상상마당 STAY가 있어서인지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셨더라구요. 사진에서는 안보이는데 1층에는 댄싱 카페인(dancing caffeine)이라는 전망좋은 카페가 있습니다.

상상마당 아트센터 옆에는 의암호가 있습니다. 계단아래로 내려와서 잠깐 앉아있었어요. 날씨가 좋아서 가만히 바라보고만 있어도 좋더라구요.

 

 

여기까지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더 돌아보지 못해서 살짝 아쉬웠지만 일요일 저녁이라 차가 많이 밀릴까 걱정이 되었거든요. 여기서 바로 춘천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승차권 구입을 하고는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고속도로 정체가 심해서 국도로 왔는데도 집에까지 오는데에 3시간이 넘게 걸렸어요.

 

짧은 시간동안 돌아다니느라 춘천에 대해 많은 것을 보지는 못했지만, 한적하니 참 좋더라구요.

많은 사람들, 도로 가득한 차들, 빼곡한 건물들 사이에서 살다가 한적한 도로와 아름다운 풍광을 보니 좋더군요. 이래서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건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바람 좀 쐬면서 살아야겠어요. 소풍

 

 


 

※ 연관글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 확인해주세요

① 춘천 후평동 1.5 닭갈비 (일점오 닭갈비) 

공지천유원지,  The Classic Ethiopia (카페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 

③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현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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