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지천 유원지 & 춘천의 분위기 좋은 카페 The Classic Ethiopia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

춘천, 공지천 유원지 & 춘천의 분위기 좋은 카페 The Classic Ethiopia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

 

닭갈비를 먹고 나와서 바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를 타고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공지천 유원지에 도착을 했어요. 택시요금은 6,000원 가까이 나왔습니다.

공지천 유원지라고 해서 특별한 게 있는건 아니에요.

 

택시를 타고 내려서 조금 걷다보면 구름다리가 나타나요.. 위에 보이는 재미난 모양의 다리가 구름다리입니다. 사진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건너왔어요.

다리 중간에 물고기 모양의 조형물이 있어요. 특이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해서 한 컷 찍어봤어요. 

구름다리를 다 건너오면 이렇게 강을 끼고 산책로가 있어요. 날씨가 좋아서 오리배 타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물 위에 떠있는 오리배를 보고 있으니 저도 오리배를 타보고 싶은 마음이 문득 들었어요.

강가의 길을 따라 올라오면 이런 공원이 있더라구요. 왼편에는 잔디밭이, 오른편에는 강이 있어서 산책하기 좋았어요. 모임에서 단체로 놀러오신 분들도 계시고, 배드민턴 치면서 즐겁게 노는 가족들도 있고, 자전거 타는 분들도 있었어요.

근처에서 무슨 행사를 하는건지 진행자의 말소리와 함께 캄보디아 전통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어요.

벤치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다가 결국 오리배를 타러가기로 했어요. 사진 왼편에 있는 산책로에서 다리를 건너 오리배 타는 곳으로 고고~~

 

하지만.... 결국 오리배 타기는 시도도 못(?).. 아니 안하게 되었어요. 오리배 타러 가는 길에 카페를 하나 발견하고는 커피 한잔 마시러 들어갔거든요. 둘 다 활동적인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커피 한잔 마시는 동안 오리배에 대한 생각이 다 사라져버렸어요. ㅎㅎ

오른편에 보이는 건물에 'The Classic Ethiopia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 카페가 있어요.

큰 길에서 건물이 바로 보입니다. 건물 입구에서 왼쪽에 보이는 지하로 내려가면 됩니다.

지하라서 약간 망설이긴 했지만 계단을 다 내려오니 괜찮은 분위기의 카페가 나왔어요.

들어가자마자 발견한 의자입니다. 정말 작은 의자인데, 그림이 너무 귀엽고 예뻐요. 보면서 이런 의자 하나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어요.

매장의 왼쪽과 오른쪽이 분위기가 다른데요. 왼편으로 강이 바로 보이는 창가에는 테이블이 있고, 오른편으로는 아래의 사진처럼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일반적인 카페에서 볼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손님이 없어서 사진을 실내 사진을 맘 놓고 찍었어요.

처음 이 곳에 들어갔을 때엔 피아노 선율이 아름다운 유키구라모토의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그 후로도 계속된 잔잔한 클래식이 카페의 분위기를 한층 아름답게 만들어줬어요.

 

 

실내 분위기가 참 괜찮았어요.

 

일단 주문을 해야겠죠? 심 세무사는 아메리카노 샷 추가(4,500원), 저는 아포카토(6,000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면서 각자 찍은 사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아포카토가 나왔습니다. 아메리카노는 특별하진 않지만 깔끔한 맛이었고, 아포카토는 맛있었어요. 

그 사이 손님들이 몇 명 들어왔고, 나이 지긋한 사장님께서 돌아다니며 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시더라구요. 저희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사장님께서 입구 쪽에 놓여진 오리 공예품을 가리키며 이게 어디에서 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어요.

슬퍼3  (어디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사진을 몇 장 더 찍었습니다. 작품 보는 눈은 없지만 상을 받았다고 하니 한번 더 바라보게 되더라구요.

카페의 분위기가 제가 근래에 갔던 커피숍, 음식점 통틀어서 가장 맘에 들었어요. 근처에 살았다면 매일 가고싶을 정도였으니까요. 혼자 앉아서 커피 한잔 마시며 책을 읽어도 좋을 것 같고, 연인과 오붓하게 앉아서 대화를 해도 좋을 것 같고, 가족끼리 앉아서 수다를 떨어도 좋을 것 같은 분위기예요.

잔잔한 클래식 음악도 좋고, 창 밖으로 보이는 강가의 풍경도 좋아요. 둘이 앉아서 "여기 분위기 좋다" 이 말만 여러번 반복했네요. 멀어서 자주 못가는 게 안타까워요..

아무튼 아메리카노 4,500원ㆍ아포카토 6,000원  이렇게 해서 총 10,500원을 현금결제하고 나왔어요. 웬만하면 카드결제 하고 나오는데 여기에서는 왠지 현금결제가 하고싶더라는...

The Classic Ethiopia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에서 나와서 다시 택시를 타고 'KT&G 상상마당 아트센터'로 이동했어요. KT&G 상상마당 아트센터는 다음 포스팅으로 넘길게요. 

 

 


 

※ 연관글이 궁금하신 분은 링크 확인해주세요

① 춘천 후평동 1.5 닭갈비 (일점오 닭갈비) 

② 공지천유원지,  The Classic Ethiopia (카페 '더 클래식 이디오피아')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구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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