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2012.03.21. 방송) : 어린아이의 야뇨증, 친구같은 아빠, 스마트폰 집착..
'여성시대'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 (with 서천석 선생님) - 2012.03.21. 방송
: 어린아이의 야뇨증, 친구같은 아빠, 스마트폰 집착..
사연 1)
맞벌이를 하느라 6년간 아이를 친정집에 맡기고 일주일 이주일에 한번 꼴로 친정집에 가서 아이와 놀았다. 친정 어머니가 건강이 안좋아지셔서 작년 가을에 아이를 집으로 데려오고, 유치원도 집 근처로 옮겼다. 친정에서는 유치원도 반일반만 했는데, 맞벌이를 하다보니 집에 데려온 후에는 유치원을 종일반으로 바꿨다.
그런데 아이가 일주일에 3~4일 정도 이불에 오줌을 싸고, 그것을 못느낀채 아침까지 잔다.
친정집에 있을 때는 아이가 오히려 기저귀를 빨리 뗀 편이라고 한다.
밤 9시 이후에는 물 종류는 안먹이고 자기전에는 꼭 화장실에 가게 하는데도 자다가 오줌을 싼다.
답변)
1차성 야뇨증 : 만 5세를 넘어서 한번도 소변을 가린 적이 없는 경우
원래 밤에는 소변을 덜 만든다. 항이뇨호르몬이 잠에 들자마자 나와서 콩팥에서 물을 흡수하는데, 이 작용이 잘 안되는 경우다.
소변이 40% 찼다. 70% 찼다는 것을 뇌에서 미리 알려주어 수면의 깊이가 낮아지게 되는데, 신경회로가 성숙이 안되어서 이것을 알려주지 않는 상황이다.
2차성 야뇨증 : 소변을 가린 적이 있는 아이의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도 있지만, 2차성 야뇨증 역시 이 기능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치료방법 >
① 약물치료
② 행동치료 : 저녁식사 때부터 국 종류를 먹지 않고, 물도 입을 축이는 정도로만 마시게 한다. 수박, 귤 등 수분이 많은 과일도 먹지 않는다. 밤 9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자기 전에 화장실에 꼭 가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소변을 본다면 몇시에 소변을 보는지 확인해본다. 아이가 보통 비슷한 시간에 소변을 볼 것이다. 그러면 그 시간 이전에 아이를 살짝 깨운다. 보통 새벽 1:30~40분에 소변을 본다면 1:15분쯤 깨운다. 이걸 반복하는 이유는 그 시간쯤 되면 깨야된다는 것을 뇌에 심어주기 위해서다.
예전에는 아이에게 소금을 얻어오게 했는데 이런 방법은 좋지 않다. 아이에게 수치심을 줘서 밤에 잠을 잘 못들게 하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 불안이 높은 아이들은 잠자는 것 자체를 회피하게 된다.
야뇨증은 초등 1,2학년까지는 그래도 괜찮은데, 그 이후에는 아이들 스스로가 창피해한다. 자존감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치료를 해야된다.
사연 2)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 싶어서 큰 아이(딸)와 많이 놀아주었다. 그리고 둘째가 5살이 되면서 부녀의 놀이모임에 합류하게 되었다. 많은 놀이를 하면서 아이들 수준에 맞게 놀아주었다.
큰 아이에게는 친구같은 아빠에 성공했지만, 둘째에게는 친구같은 아빠가 아니라 친구가 되었다. 큰 애는 혼을 내면 잘못했다 하고 바로 순응을 하는데, 둘째는 아빠나 잘하라는 식이다. 아빠 대우조차 안한다. 그리고 둘째는 엄마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
둘째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주말에 둘만의 시간을 가졌지만, 혼낼때는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
지금이라도 제대로된 아빠 자리를 찾고싶다.
답변)
아이들과 놀이를 하는 일은 아이들에게 큰 선물이 된다. 다만 둘째는 엄마에게 꽂힌 상황이다. 아들은 보통 그렇다.
초기 경험이 중요하다. 둘째가 5살때 아빠와 누나의 놀이에 끼어들었기 때문에 자기와 엄마는 한편이고 누나와 아빠가 한편이다. 오히려 엄마에게 버림받은 느낌일 수도 있다.
아빠도 큰 아이와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둘째를 위해주거나 둘째 중심으로 하지는 못할 수 있다. 이렇게 형성이 된 것은 인정해야 된다.
기다리다보면 찬스가 온다. 보통 초등학교 3~4학년때다. 이때면 엄마가 답답하게 느껴지고, 마음을 둘만한 다른 곳을 찾으려고 한다. 그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아빠에게 올 수 있다.
그리고 아빠가 얘기를 할 때 말을 받아치면 기분이 안좋다는 것을 분명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아빠가 충분히 고민해서 얘기한 거야. 아빠 말을 함부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화를 내고 흥분할 필요는 없다. 정면으로 보면서 아빠의 기분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빠가 매달리듯 하면 안된다. 연애할 때의 밀당과 같다. 아빠가 조금 거리를 두고 아이가 다가오면 충분히 잘해주면 된다. 아빠가 매달리는 것이 아이에게는 값싸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다니면서 놀자고 엉기면 안된다. 아빠 스스로 가치를 높여야 된다. 아이가 다가오는 순간에 얘기를 하면 된다. 아이가 사랑을 주지 않아도 된다. 내가 줄 사랑을 주는 데에 만족하면 된다.
짧은 사연 3) 아빠의 볼을 때리는 8살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변)
아이가 때리려고 하면 팔을 잡고 안된다는 의사표현을 해야한다. 아이가 상처받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부모들도 있지만 상처받아도 된다. 공격하는 행동은 안된다고 해야한다. 엄마가 나설일도 아니다. 아빠가 분명하게 해야한다. 어떨 때는 넘어가고 어떨 때는 화를 내면 안된다.
짧은 사연 4) 매일 친구들을 집에 놀러오라고 하는 아이, 손님이 와도 가지 못하게 하는데 어떻게 해야되나요?
답변)
심심하니까 그런거다. 아이 하나 키우는 집에서는 그런 경우가 많다. 누가 와서 노는 날짜를 정하는 것이 좋다.
짧은 사연 5) 4살 딸아이가 머리카락을 너무 뽑아요.
답변)
살살 뽑는 경우는 그렇지 않지만 모근이 파괴될 정도로 강하게 뽑는다며 머리가 안날 수도 있다. 머리를 뽑는 이유를 알아야 된다.
자기 신체에 자극을 줘서 즐거움을 얻는 경우라면, 놀이를 다양하게 해서 그 놀이(머리뽑는 일)를 하기 전에 딴 놀이를 하게 한다.
하지만 안하면 기분이 나빠진다거나 못뽑게 해도 몰래 가서 뽑는 강박적 행동인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짧은 사연 6) 돌도 안된 아이가 유모차에서 운다고 스마트폰으로 뽀로로를 틀어주는 엄마들이 있는데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답변)
아이들이 그런 자극에 익숙해지면 일반적인 자극에는 만족을 못하게 된다. 굉장히 심취하게 되고, 계속 그 자극을 원하는데 어릴수록 의존성이 높아진다. 일정시간 이상 많이 하면 아이들의 두뇌발달에도 영향을 준다.
특히나 아기들은 전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한번 하게되면 그거 가지고 싸우느라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그리고 모유수유를 하면서 스마트폰을 하면 안된다. 아이가 엄마 하는 것을 따라하고 싶어하고, 아주 어릴때부터 스마트폰에 익숙해지게 된다.
짧은 사연 7) 아이가 유치원에서 오면 티비와 스마트폰에 집착합니다.
답변)
당분간 티비나 스마트폰을 아예 없애는 것이 좋다. 한달 지나면 언제 그것에 흥미가 있었냐는 식으로 바뀐다. 아이랑 싸우지 말고 환경을 바꿔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은 그대로 두고 아이와 싸운다. 애는 즐거워서 하는 것 뿐이다. 환경 자체를 바꾸면 싸울 일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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