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식물 물주기 방법 - 화분에 물은 얼마나, 어떻게 줘야 하나요?
* 이 글은 식물이야기 연재글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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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주는 횟수뿐만 아니라 물의 양도 중요하다.
식물의 기본적인 물주기는 화분의 흙이 마르면 화분 바닥의 구멍으로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충분히 주는 것이다.
매일 조금씩 주는 것보다 바닥으로 물이 약간 흘러나올 정도로 한 번에 흠뻑 준 다음 흙이 마른 후 다시 흠뻑 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해야 화분에 새로운 공기를 공급할 수 있고, 물을 적게 주면 밑에 잔뿌리까지 수분이 도달하지 못해 잔뿌리들이 말라버릴 수 있다.
화분받침에 고인 물이 1~2시간 뒤에도 그대로 있으면 따라버려야 한다.
일반적으로 식물은 더운 온도에서 물을 많이 필요로 하고, 추운 날에는 물을 그다지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다.
p.s. ① 식물은 새로운 잎사귀를 내려고 할 때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
② 선인장 종류, 다육식물 등은 대체로 물을 적게 먹는다.
규칙적으로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때는 화분의 흙이 바싹 마를 때까지 주지 않고, 또 어느 때는 화분의 흙이 마를 새도 없이 물을 자주 주는 등 변덕스럽게 물을 주는 건 식물에 좋지 않다. 식물이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는지, 습한 상태를 좋아하는지 구분을 한다.
종류에 따라 겉흙만 살짝 적실 정도로 물을 주어야 하는 것도 있으므로 잘 구별해야 한다.
건조한 상태를 좋아하는 식물은 화분의 흙이 마르고 나서 2~3일 기다렸다가 물을 주고,
습기를 좋아하는 식물은 화분의 겉흙이 마르기 시작하면 물을 충분히 준다.
기온이 높고 햇빛이 충분히 비치는 경우에는 물 주는 횟수가 많아도 식물에 그다지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
p.s. ① 화분의 크기가 작을수록 자주 물을 줘야 한다.
② 넓은 화분에 심은 식물이 좁은 화분에 심은 식물보다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
흙 표면이 많이 드러나서 물의 증발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③ 플라스틱 화분에 심은 식물보다 진흙화분에 심은 식물에 물을 더 자주 주어야한다.
화분의 표면으로 공기가 잘 통하는 진흙화분은 그만큼 수분 증발량도 많기 때문이다.
④ 식물은 꽃이 피었을 때 물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꽃이 진 후에는 물 주는 주기가 좀 더 길어진다.
물의 온도는 적정 실내 온도와 비슷한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물을 하루 전에 미리 받아두거나, 미지근한 물을 섞어서 쓰도록 한다.
증류수는 화초에 필요한 미네랄이 없기 때문에 주지 않는 게 좋고,
빗물은 대기 오염으로 더러워졌을 수 있기 때문에 잘 가려서 사용해야 한다.
종종 잎의 먼지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샤워를 시켜 준다.
꽃에 바로 물을 뿌리면 얼룩이 생기거나 꽃이 상할 수 있다.
잎에 잔털이 많은 식물이나 잎이 연약한 식물, 잎이 화분을 전부 덮어버리는 식물 등에 물을 줄 때도 잎에 직접 물을 뿌리면 잎이 젖어서 상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물은 화분의 흙에다 직접 주거나, 화분받침에 주는 것이 좋다.
몇 시간이 지난 다음에도 화분받침에 물이 남아 있다면, 남아 있는 물은 버리면 된다.
화분의 흙이 너무 말라서 물을 부어주어도 흡수되지 않고 가장자리로 흘러나올 때는 물에 푹 담가둔다.
뿌리가 완전히 말라 버렸을 때도 잠시 물에 푹 담가 두면 좋다.
휴가철 즐겁게 여행계획을 짜면서도 마음 한편이 불편하신 분들 계신가요?
애완동물을 기르시는 분들은 집을 비우는 동안 애완동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고, 집에 화분이 여러 개 있으신 분들은 화분이 걱정이겠죠.
화분의 물주기가 걱정이시라면 몇 가지 방법을 추천해 드립니다.
① 싱크대 밑에 부직포나 수건을 깔아놓고 그 위에 화분을 올려둔다.
물을 방울방울 떨어지게 틀어놓으면 휴가에서 돌아올 때까지 물 주기가 해결될 수 있다.
② 삼투압 작용을 이용한 방식으로 부직포나 수건의 한쪽 면을 물속에 넣어두고 다른 한 쪽은 화분 밑에 둔다.
부직포가 꾸준히 물을 빨아들여 화분 밑으로 수분을 보충시킨다.
③ 비닐로 식물 전체를 감싸준다.
수분이 증발되지 않고 비닐 안쪽으로 맺혀서 부족한 수분을 보충해준다.
하지만 고온현상이 자주 있는 여름에는 이 방식이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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