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 화분에 주는 비료의 종류 - 고형, 분말, 액체, 앰플, 천연비료

* 이 글은 식물이야기 연재글의 아홉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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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는 크게 유기질비료와 무기질비료로 나뉜다.

 

유기질비료는 퇴비 등 천연 재료로 만든 것이 대부분으로 조금씩 분해 흡수되는 완효성 비료이다. 천천히 효과가 나타나서 뿌리에 부담을 줄 염려가 없지만, 대부분의 유기질 비료에서는 강한 냄새가 나기 때문에 실내에서 사용하기 쉽지 않다.

무기질비료는 대부분이 화학비료이다. 냄새가 적고, 알갱이형, 분말형, 액체형으로 되어있어 필요에 따라 사용하면 된다.

 


 

1. 알갱이형 비료 (고형 비료) :       

알갱이 모양의 비료로 화분의 흙 위에 여러 알을 얹어둔다. 설명서를 확인한 후에 식물의 종류나 화분의 크기에 따라 알갱이를 얼마나 놓을지를 정하면 된다. 알갱이형 비료는 물을 줄 때마다 비료 성분이 조금씩 녹아서 식물의 뿌리에 흡수된다. 비료를 흙 위에 그냥 올려두면 물을 줄 때 비료가 물에 뜨게 되고, 녹는 비료의 양이 적어진다. 그러므로 화분 가장자리에 얕게 묻어야 한다.

알갱이형 비료는 비료 성분이 녹아 없어져도 형태는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비료 성분이 없어진 것은 얇은 막만 남아 있기 때문에 손으로 만져 본 다음 비료 성분이 없다면 새 비료로 바꿔준다.

 


 

2. 분말형 비료 :       

가루로 된 비료로 물에 희석해서 사용한다.

 


 

3. 액체형 비료 :        

고농축 액체 비료로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고, 뿌리에 바로 흡수되므로 효과가 빠르다. 비료를 주기 전에는 반드시 먼저 흙에 물을 뿌려줘야 한다. 마른 흙에 비료를 직접 주면 안 된다. 그리고 설명서에 나와 있는 비율대로 물과 섞어 사용한다. 보통 1000, 2000배 등으로 물에 희석시킨 후 사용한다.

정확한 비율로 희석해야 하고, 너무 많이 주면 뿌리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분무기에 담아 잎에 직접 뿌려도 되는데, 이 때는 50% 더 희석시켜서 사용한다.

 

 


 

 

4. 앰플형 비료 :       

액체형 비료를 작은 용기에 담은 비료이다. 물에 희석하지 않고 그대로 화분에 꽂아서 사용하면 된다.

 


 

5. 천연비료

달걀껍질 : 달걀껍질 속의 하얀 점막을 제거하고 며칠 동안 햇빛에 충분히 말린 다음 잘게 부숴 흙에 섞으면 오랫동안 사용해서 산성화된 흙이 중화된다. 하얀 점막은 단백질이라 그대로 사용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쌀뜨물 발효액 : 첫 번째 쌀뜨물은 버리고 2번째 물을 EM원액, 흑설탕, 소금과 섞어서 발효시킨다. 쌀뜨물을 발효시키지 않고 그냥 화분에 붓는다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만드는 방법 :

1.5리터 페트병에 쌀뜨물을 반 정도 담는다. 페트병에 EM원액, 흑설탕을 각각 소주잔 1개 정도 분량으로 넣고, 소금을 1티스푼 넣는다. 소주잔이 없다면 페트병 뚜껑으로 2~3번 넣으면 된다. 페트병을 흔들어서 섞어 준 다음 페트병의 남은 공간에 쌀뜨물을 마저 넣는다. 이 때 페트병을 꽉 채우면 안된다. 발효되는 동안 가스가 발생되기 때문에 페트병이 터질 수 있다. 2일에 한번씩 뚜껑을 열어서 가스를 뺀 후 재빨리 닫는다. 일주일 후에 막걸리와 같은 새콤한 냄새가 난다면 성공적으로 발효된 것이고, 악취가 난다면 부패한 것이다. 500배 희석하여 비료로 사용한다.

 

커피찌꺼기 : 젖은 커피찌꺼기를 말린 다음 EM원액을 섞어 발효시켜 사용한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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