⑦ 식물을 기르는 데 필요한 흙 종류와 좋은 흙이란?

* 이 글은 식물이야기 연재글의 일곱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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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기르는 데 필요한 흙 종류

 


 

1. 분갈이 용토 : 분갈이 용토는 배양토, 상토, 분갈이 흙 등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배양토에는 분갈이용 배양토와 꺾꽂이용 배양토가 있다. 영양분이 없는 꺾꽂이용 배양토로 분갈이를 할 경우,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새 흙에 옮겨 심는 분갈이의 목적이 사라지기 때문에 잘 확인해서 사용해야 한다.

 


 

2. 마사토 : 붉은 입자의 흙으로 대표적인 기본 용토다.

입자가 굵다 보니 물을 주었을 때 입자 사이로 물이 금방 빠져버린다. 배수성이 좋지만 보수력은 떨어진다. 식물을 심을 때 제일 아랫부분에 마사토를 깔아 배수층을 만들면 물이 더욱 잘 빠지고 통기성이 좋아진다. 마사토에 작은 입자의 흙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양파망이나 체를 이용해서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3. 난석 : 화산석의 한 종류로 갈색의 입자형 흙이다.

공기구멍을 많이 지니고 있어 배수성과 보수성이 뛰어나다. 난석은 굵기가 대, , 소로 나뉘어 각각 따로 포장되어 있는데 화분에 넣을 때는 큰 것부터 작은 것 순서로 넣는다. 영양분은 없다. 가벼우면서도 배수성과 보수성이 뛰어나 동양란을 심을 때 주로 사용한다. 산성토로 철쭉류의 식재에 사용하기도 하고, 화분 맨 아랫부분에 넣어 배수층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4. 부엽토 : 섬유질이 많은 낙엽을 썩힌 것이다.

물이 잘 빠지고 영양분이 많이 들어있다. 배수성과 보수성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용토다. 곤충의 알이 숨어 있어서 나중에 벌레가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낙엽을 썩힌 것이라 해서 산에서 직접 가져오는 것은 위험하다

 


 

5. 피트모스 : 습지의 퇴적물을 가공한 용토로 통기성, 보수성이 높다.

피트모스는 보수력이 너무 좋아 과습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마사토 등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거름기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부엽토 대용으로 사용할 때에는 밑거름을 충분히 섞어주도록 한다. 한번 완전히 건조된 다음에는 물을 흡수하기가 어려워지는 단점이 있다. 거의 무균이므로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에 적합한 용토이다.

 


 

6. 코코넛 가루 : 피트모스와 마찬가지로 부엽토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피트모스와 거의 비슷한 성질이다. 거름기가 별로 없기 때문에 밑거름을 충분히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7. 라이트 : 진주암이나 흑요석을 1000이상에서 가열하여 제조한 것으로 흰색의 가벼운 인공 흙이다.

 배양토를 만들 때 같이 사용하면 배수성, 보수성, 통기성이 뛰어나다. 고온에서 가열해 무균상태이기 때문에 뿌리 부패 방지와 보온 효과가 있다.

 


 

8. 상토 : 보수성이 좋은 혼합 용토. 입자가 가늘기 때문에 부엽토 등을 첨가하여 사용한다.

분갈이용 상토와 퇴비 상토가 있다. 퇴비상토를 단독으로 사용하면 영영과다로 뿌리가 썩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포장지 뒷면의 사용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구입한다.

 


 

9. 바크 : 전나무, 소나무의 껍질을 높은 온도에서 찐 다음 발효시켜서 분쇄한 것이다.

무균상태이므로 병충해의 염려는 없다. 입자가 굵고 배수성, 보수성, 통기성이 모두 좋다. 배수층을 만들 때 사용하거나 화분의 흙 위에 얹어 장식용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란을 심을 때 가장 많이 사용한다. 영양분이 거의 없는 편이어서 바크에 식물을 심었다면 봄과 가을에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좋은 흙의 조건 

 

1. 배수성 : 물을 주면 고이지 않고 즉시 스며들어야 한다.

2. 보수성 : 흙이 적당한 수분을 머금고 있어야 식물이 이를 흡수할 수 있다.

                식물을 심을 때 부엽토, 피트모스 등을 섞어 보수성을 높일 수 있다.

3. 통기성 : 흙의 입자 사이에 적당한 공간이 있어야 공기가 드나들 수 있다.

4. 영양분 :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

5. 병충해 : 해충이 없는 흙이 좋다.

 

좋은 흙의 조건은 이렇게 크게 5가지를 들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이 키우는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은 약간씩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해야 한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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