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니드 포 스피드‘ / 스피드를 느끼고 싶다면 이 영화 어때?

- 영화 : 니드 포 스피드

- 감독 : 스캇 워프

- 나온이들 : 아론 폴 (토비 마샬 ), 도미닉 쿠퍼 (디노 브루스터 ), 이모겐 푸츠 (줄리아 보넷 ), 마이클 키튼...

- 개봉일 : 2014416

- 상영시간 : 130

 

 

 

무한도전 장기프로젝트인 스피드 레이서특집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에 ksf(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결승전 방송을 하면 이번 프로젝트는 끝이 나겠지요.

저는 무한도전의 오래된 팬입니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무한도전을 꼬박꼬박 챙겨보고 있고, 어떤 종류의 장기 프로젝트이든 무조건 환영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무도 멤버들에게는 고생이겠지만 말입니다.

시작과 끝이 분명하고,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의 노력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장기 프로젝트가 끝 날 무렵 그들이 흘리는 눈물에 저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저는 차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스피드 레이싱에는 더더욱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번 특집을 통해 스피드 레이싱에 흥미를 느끼게 되면서

니드 포 스피드바로 이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인 토비는 마샬 퍼포먼스 모터스라는 차량정비소를 운영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비는 어느 날 도심에서 펼쳐지는 레이싱에 참가합니다.

이 대회에서 승리를 하고, 5,000 달러를 상금으로 받습니다.

하지만 이 상금으로는 대출금 상환은 고사하고 정비소 직원들과 한달 생활하기에도 벅찹니다.

이때 마침 라이벌인 디노가 찾아옵니다.

캐롤 쉘비가 죽기 전에 포드와 함께 만들던 차인 포드 머스탱을 손봐달라고 하면서

차 가격의 25%를 주겠다고 제안합니다.

다들 디노를 싫어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디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멋지게 튜닝된 포드 머스탱은 비싼 가격에 팔립니다.

 

이때 토비와 디노 사이에 약간의 말다툼이 있고,

차 가격의 나머지 75%를 걸고 레이싱을 합니다. 

토비, 피트, 디노 이 순으로 달리는데 디노가 피트의 차 뒷부분을 들이받고

이 사고로 피트가 죽게 됩니다.

사고의 원인은 디노의 잘못에 있지만, 토비가 모든 것을 뒤집어쓰고 감옥에 갑니다.

 

토비는 2년 뒤 가석방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튜닝했던 포드 머스탱을 빌려서

선택된 소수의 드라이버만이 참여할 수 있는 경주 데 리온에 참가합니다.

토비와 디노의 자존심을 건 승부.

그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여기서 힌트를 한가지 주자면 주인공이 토비라는 사실.. ㅎㅎ

 

이 영화는 어제 리뷰를 했던 트랜센던스와는 달리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화면에 시선을 두고 속도를 느끼면 됩니다.


 

 

관객들이 고속으로 달리는 차에 탑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했다고 하네요.

많은 카메라가 동원되고, 차량 광고에 활용되는 특수 카메라도 세 대나 투입되었다고 합니다.

 

한가지 눈에 자꾸 밟히는 건 주인공이 질주할 때 옆을 지나는 차량들입니다.




부딪혀서 망가지는건 기본이고, 영화 전반에 걸쳐서 일어나는 사고가 한 둘이 아닙니다.

주인공처럼 빠른 속도로 차량이 역주행을 해온다면 상대 운전자는 어떤 기분일까요?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화일 뿐이겠죠.

잠시 생각을 내려놓고 시원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니드 포 스피드‘를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기대 없이 보기 시작했고, 스피드레이싱에 큰 관심도 없었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 5개 중 4개 정도는 줄 수 있을 영화였습니다.

* 본 리뷰에 사용된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영화 니드 포 스피드에 있으며,

  출처는 네이버 영화, 다음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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