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나들이할 때 조심해야할 질병과 예방법 :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가을철 나들이할 때 조심해야할 질병과 예방법 : 유행성출혈열,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요즘 나들이하기에 날씨가 참 좋네요.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긴 하지만 낮에는 아직도 햇볕이 뜨거워서 돌아다니기에 참 좋더라구요. 이제 단풍구경도 많이들 하러 다니실텐데 조심해야할 가을철 질병과 예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할까 합니다.

 

[사진출처: 구글 이미지]

1. 유행성출혈열

 

① 유행성출혈열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5~6월과 10~11월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된 쥐의 배설물이 건조되면서 호흡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된다. 유행성출혈열의 잠복기는 평균 2~3주 정도가 되며, 초기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다. 고열과 심한 두통, 복통 등이 있고, 3~4일 후에는 눈ㆍ코ㆍ구강ㆍ얼굴ㆍ가슴 등에 출혈반점이 생긴다. 일주일에는 신장염을 동반하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도 있으며 회복까지는 약 1~2개월이 걸린다. 치료에 특효약이 없기 떄문에 발병 초기에 빨리 병원에 가야하며, 출혈이 각종 장기에 일어나므로 절대안정이 필요하다.

 

유행성출혈열 예방법 : 5~6월과 10~11월의 건조기에는 절대 잔디 위에 눕거나 잠을 자면 안되고, 잔디 위에 옷 등을 말리지 않아야 한다. 가능한 한 피부의 노출을 적게 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목욕을 하고, 옷을 세탁한다.

 

2. 쯔쯔가무시

 

① 쯔쯔가무시는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된다. 9월부터 질병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11월에 절정을 이루다가 12월부터 감소하기 시작한다. 쯔쯔가무시의 잠복기는 1~3주이고, 오한ㆍ발열ㆍ두통이 초기 증상이며, 이어서 기침ㆍ구토ㆍ근육통ㆍ복통ㆍ인후염ㆍ피부 발진 등이 생긴다. 가피(진드기에 물린 부위에 생기는 부스럼 딱지)의 존재가 쯔쯔가무시 감염에 결정적 증거이다.

 

쯔쯔가무시 예방법 :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므로 풀밭에 앉거나 누워서는 안되며, 옷을 풀밭에 널어두어서도 안된다. 유행기에 숲이나 유행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이것이 어려울 경우 진드기가 접근하는 것을 막기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바르고, 긴소매 옷과 바지를 입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목욕을 하고 옷을 세탁한다.

 

3. 렙토스피라증

 

①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가축이나 야생 동물의 소변을 통해 배설된 균에 의해 감염된다. 렙토스피라균은 크기가 매우 작아서 물 한 방울에도 수 백만개의 균이 포함될 수 있는데, 정상적인 피부라면 렙토스피라균이 피부를 뚫고 들어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미세한 상처라도 난 피부가 오염된 물에 접촉한다면 렙토스피라균이 침투해 감염이 된다. 보통의 경우 공기로 전파되지는 않는다.

8월에서 11월 사이에 발생하는데, 9~10월에 최고에 달한다. 렙토스피라증은 전신 장기에 영향을 주는 전신성 감염증으로 갑작스런 고열을 유발한다. 잠복기는 3~14일이다. 발병 초기에는 심한 두통ㆍ눈 충혈ㆍ구토ㆍ근육통ㆍ고열의 증상이 있고, 중증 감염의 경우 간부전ㆍ신부전증ㆍ심장염ㆍ폐출혈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사율이 20% 정도에 이른다.

 

렙토스피라증 예방법 : 감염된 사람의 대부분이 오염된 물에 노출된 경우이기 때문에, 오염가능성이 있는 개천이나 강물에 들어가지 않아야한다. 자칫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면 피할 도리가 없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장화 등을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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