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5일(수) 경제소식 : 11월 21일은 도서정가제 시행일

 

11월 5일 경제소식 : 11월 21일은 도서정가제 시행일

 

도서정가제가 1121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도서정가제란 도서의 가격을 출판사에서 정한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팔 수 없도록 정부에서 규제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책값의 인하 경쟁 과열로 기존의 동네서점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학술 분야의 고급서적 출간이 위축되는 등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도서정가제는 이미 200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었는데, 처음 2년 동안은 모든 책에 대해서 이 제도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다가 점차 예외 대상이 늘어나서 취미 관련 도서, 성인용 자격증 수험서, 초등학생 참고서, 구간(발간된 지18개월 지난 서적) 등이 적용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그래서 신간의 경우 정가의 10%까지 할인율이 있었던 반면, 그 외의 경우에는 할인율 제한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도서정가제의 내용이 다시 변경되었습니다.

 

< 도서정가제 변경 내용 >

1. 책 할인율이 최대 19%에서 15%로 변경됩니다. (10% 할인+5% 추가혜택)

2. 실용서와 참고서, 출간된 지 18개월이 지난 책도 변경된 할인율 적용을 받습니다.

3. 위반 시 부과되는 과태료가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변경됩니다.

 

변경된 도서정가제의 핵심은 '책값 할인율'입니다. 구간도 신간과 똑같이 15% 이내로 할인율이 적용되고, 기존에 제외되었던 실용서와 수험서, 초등학생 참고서도 15% 이내 할인율에 포함되었습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매장과 전자서적까지 대부분의 출판물이 해당됩니다.

도서정가제 시행을 통해 할인 경쟁으로 파괴된 출판 생태계를 복원하고, 책값 경쟁을 막아 동네서점을 살리겠다고 하지만 제2의 단통법이라는 평도 나오고 있습니다.

115일에 있었던 기자 간담회에서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거품 가격을 누릴 수 없어서 소비자들이 불편한 게 있겠지만, 새로 나온 책은 처음부터 생각해서 거품을 배제하려는 노력이 있을 것이다. 중장기적으로 보다 좋은 콘텐츠를 가지고 질로 승부하려는 노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정부는 변경된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인해 할인을 염두에 두고 형성된 책 가격의 거품이 제거되고, 소형 출판사와 동네서점들이 되살아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가제 시행 후에 할인 도서가 사라지고, 정작 책값은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무료배송ㆍ카드사 제휴 할인과 같은 간접 할인까지 막지는 못했지만, 도서정가제 시행일인 21일부터는 할인율이 변경되어 체감 가격이 높아질 것입니다.

교보문고, YES24,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등에서 도서정가제 시행되기 전, 다양한 세일을 하고 있으니 책 구매하실 분들은 미리미리 둘러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 참고사항

미생 드라마로 인해 웹툰을 다시 보는 분들이 늘었다고 합니다. 인터파크 도서에서 윤태호 작가의 미생 1~9권 완결세트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정가는 99,000원인데 적립받기를 선택하면 70%인 69,300포인트가 적립되어서 인터파크 전 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할인받기를 선택하면 40%가 할인된 59,400원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미생 완결세트 구입하실 생각이 있는 분들은 할인율이 변경되기 전에 인터파크 도서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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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저자 : 윤태호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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