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소설 : 조선제일침 허임] 제2권. 난중의로(亂中醫路)

 

 

1권을 읽고 다음날 바로 2권을 읽었는데 리뷰는 좀 늦었네요.

1권을 읽고 쓴 포스팅의 댓글에서 허임이 허준과 관련있는게 아닐까 생각했다는 분도 계셨고, 허임이 실제 인물이냐고 하신 분들도 계셨어요. 그래서 허임에 대한 글을 별도로 작성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을 읽어보세요 ^^

 

▶▷  '침구경험방'을 지은 실제 인물 '허임'에 대한 소개

▶▷  [소설 : 조선 제일침 허임] 제1권 리뷰

 

허임 제2권의 주요 등장인물입니다.

 

2권에서는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에 허임에게 있었던 일과 임진왜란 중에 허임이 겪는 일을 그립니다.

허임의 이름이 점점 알려지고, 어느날 광해군이 자신의 병을 치료할 사람으로 허임을 지목합니다. 단순한 어깨결림이었는데 허임에게 침을 맞은 후 증상이 씻은 듯이 나아집니다. 허임은 굽힐줄 모르고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대가 센 성격 탓에 적을 만들기도 하지만, 신임을 얻기도 합니다. 광해군에게도  낮에는 환자때문에 바쁘니 자신을 부르려거든 늦은 시간에 불러달라고 말합니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왕자가 부르는데 시간이 언제이건 달려왔겠죠. 하지만 허임은 혜민서에 찾아오는 환자들 먼저 생각합니다. 실력도 뛰어나고, 이러한 성격 덕분에 허임은 광해군의 신임을 얻습니다.


시간이 흘러 나라 안의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왜구가 쳐들어올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한데 조정대신들은 서로 비방하기에 바쁘고, 군사시설을 정비하지 않습니다. 결국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선조는 도성을 버리고 피난을 가기로 합니다.

의주로 향하는 선조와 달리 광해군은 분조를 이끌고 남쪽으로 향합니다. 이 때 허임은 분조를 따라갑니다. 전쟁으로 상처입은 군사들을 치료하고, 중간중간 만나는 병든 백성들을 치료합니다.  

허임은 전쟁 중인 조선땅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일을 겪습니다. 사람이 전부 죽어 텅 비어버린 마을을 만나기도 하고, 굶어죽어가는 사람들을 만나기도 하고, 갑작스런 환자들을 만나 치료해주기도 하며, 왜적과 만나서 죽을 뻔한 적도 여러번입니다.


의녀가 된 송하연과 허임의 만남, 허임과 유진하의 적대적인 관계, 동막개,오동돈 등 다른 등장인물들의 에피소드들도 재미있습니다.

  

 

책 속 한마디 :

1. 수백 구의 시신이 널려 있는 한 쪽 구석에서 죽어가는 아기를 본 후 허임이 생각하길..

176페이지) '내 힘이 미약해서 이 전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해도 이대로 주저앉을 순 없어! 하는 데까지 해보자. 내가 노력하면 노력하는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겠지.'

 

2. 허임이 이항복을 치료하고 난 후, 이항복이 허임에게 말하길..

268페이지) "마음에 항상 여유를 가져라. 그러면 꺾여도 쉽게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허임 - 조선 제일침 2
국내도서
저자 : 성인규,이상곤
출판 : 황금가지 2014.04.02
상세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