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하라! - 잠재능력 올려주는 전두엽 만들기


 

- 지은이 : 이시형

- 출간일 : 2010715

- 펴낸곳 : 중앙북스()

 

신경 세포인 뉴런 속의 작은 주머니엔 전달 물질이 한 가지씩 담겨 있다.

자극이 오거나 어떤 마음을 먹으면 그에 해당하는 소포막이 터져 특정 물질이 분비되고 다음

뉴런으로 전달된다, 뉴런과 뉴런 사이 시냅스를 거쳐 다음 뉴런으로 릴레이 되고 온몸의 세포에

전달된다.

 

 

 

마음상태 결정하는 뇌 내 물질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다.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이 그것이다.

 

도파민은 호기심이 왕성하며 새롭고 기이한 것을 추구한다.

새로운 일에 대단한 관심을 보이며 겁 없이 뛰어든다.

도파민 신경에는 자기 억제 회로가 없다.

그래서 계속 더 큰 쾌감을 얻고자 한다.

끝없는 쾌락을 추구하지만 실제로 그러기는 쉽지 않다.

중독이 되면 그 맛을 못 잊어 쉽게 빠져들고,

웬만한 일에는 감동하지 못해 더 큰 자극을 찾아 나서기도 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즉흥적이며 충동적이다 적극적이지만 공격적으로 되기도 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부신 수질에서 분비되는 아드레날린과 비슷하지만

아드레날린보다 강도가 훨씬 세서 동물이 위기 상황에 처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게 한다.

이 물질이 부족하면 의기소침해지며

무기력, 무관심, 의욕 상실 등 아주 소극적인 상태가 될 수 있다.

비상사태에는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집에 도둑이 들어와도 태평하게 보고만 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반면 이 물질이 지나치게 많아지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공격성 반응이 지속되면서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세로토닌은 작은 위험이나 해로움에 민감하다.

위험을 회피하며 매사에 조심하고 다소 소심한 면모를 보여준다.

생명 중추에 분포되어 있고, 신경 가지는 온 뇌에 넓게 분포되어 뇌 전체의 기능을 조율하고 있다.

세로토닌에는 중독이 없다. 넘치지 않게 스스로 조절하는 자가 수용체가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시냅스에 방출된 양이 많다 싶으면 원래 방출한 신경 세포로 다시 흡수해 적정 수준의 양으로 조절한다.

 

세로토닌은 언제나 평상심을 유지해 준다.

노르아드레날린 신경은 원수를 만나면 즉각 전투태세를 갖춘다.

도파민 신경은 술꾼이 술만 봐도 발동하게 만든다.

하지만 세로토닌 신경은 오직 햇빛에만 반응을 한다.

이렇듯 외부 자극에 좀처럼 반응하지 않는 특징도 평상심 유지에 도움을 준다.

 

 

 

책에는 세로토닌 인간의 8가지 특징이 나와 있다.

 

1. 합리적으로 조절한다.

2. 무섭게 집중한다.

3. 목표가 분명하다.

4, 쓰라린 경험에서 교훈을 얻는다.

5. 우뇌형이다.

6. 사람 냄새가 난다.

7. 베풀어 행복하다.

8. 자연 친화성 지능이 높다.

 

 

 

그렇다면 어떻게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을까?

저자는 이 방법을 잠재능력 200% 올려주는 전두엽 만들기 10계명이란 타이틀로 소개하고 있다.

 

첫째, 눈물이 나도록 감동하라

잔잔한 감동은 일상에서 쉽게 느낄 수 있다. 삶에 대한 환희, 사는 맛, 낭만, 보람 등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뇌 과학에서는 이를 세로토닌 상태라고 부른다.

 

둘째. 일단 시작해 보는 거다

잠시 가만히 있어 보라.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가? 좋은 생각? 나쁜 생각?

연구에 의하면 긍정적이 생각보다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이 떠오른다고 한다. 정적인 상태에서는 마음과 몸에 흐름이 없기 때문에 정체가 된다. 고인 물이 썩듯이 부정적인 생각이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인간은 움직여야 한다. 움직여야 온 몸에 기의 흐름이 일렁인다. 엉성한 기획이라도 일단 시작하면 잠잠하던 뇌 회로에 흐름이 일어나면서 가벼운 흥분이 온다. 이 상태에 접어들면 부정보다는 긍정이 많아진다. 무슨 일이든 겁 없이 도전해 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셋째, 아침 1시간이 운명을 가른다

전두엽 관리의 열쇠는 규칙적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다. 신체의 모든 장기는 일정한 리듬을 탄다. 그래서 하루의 생활 리듬을 일정하게 해야 한다. 이상적으로는 밤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 늦어도 12시를 넘기면 안된다. 그때부터 모든 신체 기능이 휴식 상태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어쩌다 취침 시간이 늦더라도 기상 시간만은 일정해야 한다.

아침 1시간은 저녁 2시간에 필적한다. 1시간만 일찍 일어나도 생활의 질이 달라진다.

 

넷째, 책과 함께 있으면 행운이 따라온다

어떤 책이든 가리지 말고 펼쳐라.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장소가 책 읽기에 좋은 장소이고, 눈에 잘 들어오는 방법이 좋은 독서법이다. 잔잔한 뇌에 지적 자극과 지적 쾌감이 가해지면 그 파장이 조용히 온 뇌로 번져 나간다. 그리고 수많은 아이디어가 잠재의식의 기억 창고 속에서 줄줄이 올라온다. 책과 함께 있으면 생각지도 않은 행운이 따라온다.

 

다섯째, 당사자 의식을 가져라

여기는 내가 주인이다.’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확고한 당사자 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문제가 보인다. 떨어진 휴지는 스쳐 지나가는 나그네에겐 보이지 않는다.

 

여섯째, 함께 어울리되 혼자서도 행복하라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함께 지내보면 든든하고 정겹다. 끈끈한 정으로 뭉치는 것이 삭막한 도시 생활에 윤활유가 되고 힘이 된다. 그러나 또 한편 우리는 혼자서도 즐겁고 잘 지낼 수 있어야 한다이게 고독력이다. 외로움과는 다르다. 모든 창조는 고독력이 만든다.

 

일곱째, 물고기 한 마리에도 고래를 잡은 듯

흙에 풀썩 주저앉으면 포근하고 기분이 좋다. 알 수 없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그 순간 신피질의 작동이 잠시 멈춰지고, 그 아래 동물 뇌인 변연계가 활성화된다. 흙에 주저앉는 순간 여기에 울림이 오는 것이다. 이게 변연계의 공명이다. 공명현상이 일어나는 순간 세로토닌이 쏟아진다.

 

여덟째, 그래도 웃자

모든 인간관계는 웃음으로 시작해서 웃음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고 웃으면 행복해 진다.

 

아홉째, 감사가 가장 강력한 치유제다

행복해서 감사한 게 아니라 감사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어느 수도사의 명언이다. 이럴 때 뇌 속은 밝고 긍적적인 기운으로 넘쳐 난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작업 흥분이 인다. 무슨 일이든 잘되게 되어있다.

 

열째,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껴라

감성은 이성에 의해 억압받는 단순하고 원시적 충동이 아니다. 인간 지성을 고도의 수준에 이르게 하는 뇌 기능의 중요한 부분이다. 따라서 감정은 창조적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은이인 이시형 박사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집필 활동을 계속하고 이런저런 사회 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 추천사를 써준 일본의 아리타 히데오 교수의 말처럼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커다란 사회 문제는 세로토닌 신경을 약하게 만드는 나쁜 생활 습관이 원인인지도 모른다.

이 생활 습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세로토닌적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이시형 박사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도 세로토닌적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말은 다 세로토닌에 끼워 맞춘 게 아니냐고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시형 박사가 얘기하는 전두엽 만들기 10계명은 실천한다고 해서 손해날 게 전혀 없는 방법들이다. 오늘부터 하나하나 실천해가며 세로토닌적 삶을 살기위해 노력해봐야겠다.

 

이 블로그 글을 보시는 분 중에서 세로토닌에 대해 궁금하다면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하라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세로토닌하라!
국내도서
저자 : 이시형
출판 : 중앙북스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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