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

 

 

가볍게 읽을 책을  고르다가 컬러풀한 책 표지가 눈에 띄었습니다.

제목은 '세상을 바꾼 식물이야기 100'입니다.

제목처럼 100가지의 식물과 관련된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이 들어있습니다.

 

 

100개의 식물에 대해 아주 자세한 설명을 담지는 않았지만, 새롭고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볼게요.


① 1882년에 팔에 상처를 입은 한 수목관리인이 우연히 물이끼로 상처를 덮었는데 상처가 덧나지 않고 빠르게 치유되었대요. 이것에서 유래가 되어 영국군에서는 물이끼를 이용해 응급처치를 했다고 합니다.


② 파슬리는 악마의 허브로 알려져서 교회 종소리가 울릴 때만 파슬리 씨았을 심었다고 해요.


③ '모링가 올레이페라'라는 나무가 있는데 기적의 나무라고 불리울 정도로 나무의 모든 부분이 약효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채소, 향신료 뿐만 아니라  화장용 오일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모링가 올레이페라에는 시금치보다 철분이 3배, 오렌지보다 비타민 C가 7배, 바나나보다 칼륨이 3배, 당근보다 비타민 A가 4배나 들어있다고 해요. 


이 책을 보면서 식물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알게 되고, 모르던 식물까지 새롭게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깊이가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가볍게 보기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모링가'라는 식물이 궁금해져서 알아봤습니다. 화장품이나 샴푸 등의 제품으로도 사용되고, 식물로는 드물게 단백질까지 들어있어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들 찾으시더라구요. 가루를 사서 우유나 요거트에 섞어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 씨앗을 드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저도 갑자기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드네요. 지름신이..... ㅠㅠ

 

 

 

책 내용은 위의  사진처럼 식물 그림이 페이지 마다 들어있고, 설명이 첨부되어 있어요.

책의 지은이는 '크리스 베어드쇼'라는 분이고, 번역은 '박원순'이라는 분이 하셨어요. 순간 시장님인줄 알고 깜놀해서 다시 봤더니 아니었어요. 이 분은 에버랜드 조경센터에서 일하시는 분이네요. ㅎㅎ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 이 책을 읽고 싶으시다면 도서관에서 빌려보시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세상을 바꾼 식물 이야기 100
국내도서
저자 : 크리스 베어드쇼 / 박원순역
출판 : 아주좋은날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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