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살아있다의 원작은 웹툰일까? (한국판 미국판 예고편 비교!)

넷플릭스 영화 #살아있다의 원작은 웹툰일까? (한국판 미국판 예고편 비교!)



- 제목 : #살아있다

- 개봉일 : 2020.06.24

- 상영시간 : 98분

- 감독 : 조일형

- 출연 : 유아인, 박신혜, 전배수, 이현욱, 오혜원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를 봤습니다. 영화 예고편을 먼저 봤는데, 언젠가 봤던 웹툰의 내용이 떠오르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강풀 작가의 <당신의 모든 순간>이라는 웹툰이 떠올랐습니다. 좀비 관련된 내용이 나왔던 것이 기억나 그 웹툰이 원작인가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그건 아닌가 봅니다.


그리고 데드데이즈(DEAD DAYS)라는 웹툰과도 내용이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집 안에 갇힌 소년이 음식이 고갈되어 가는 상황에서 맞은편 아파트에 사는 소녀를 발견하고 서로 힘을 내게 된다는 내용, 마주보는 아파트에서 끈을 이용해 물건을 전해주는 장면, 좀비 때문에 집에 고립되었다는 내용 등 비슷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웹툰은 원작이 아니라고 하네요. 비슷한 설정이 많아서 말이 좀 나온 것 같은데, 원작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영화 #살아있다는 맷 네일러(Matt Naylor)라는 작가가 쓴 시나리오를 조일형 감독이 각색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시나리오를 가지고 미국에서도 Alone이라는 영화가 만들어졌습니다. (Alone의 예고편을 글 하단에 올려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확인해보세요 ^^)


 

그리고 영화 #살아있다는 넷플릭스에서 9월 8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31개 언어의 자막과 5개 언어의 더빙으로 넷플릭스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된다고 하네요. 



영화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추천할만한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연기는 다들 엄청 열심히 하고, 촬영하느라 다들 엄청 힘들었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좀비 분장도 공들여서 한 것 같아서 연기자분들도, 스탭분들도 다들 고생을 꽤나 했을 것 같고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용 자체는 별로 와닿지가 않네요. 



영화의 내용을 간단히만 얘기하자면 어느 날 갑자기 아파트 단지의 사람들이 갑자기 좀비로 변해갑니다. 경찰도 소방관도 다들 좀비로 변해가는데, 유아인은 다행히도 집안에 있어서 위험을 피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외출을 한 상태이기에 위험에 빠지게 되죠. 한참 동안 집안에 갇혀 살면서 통신도 점점 두절되고 먹을 것도 떨어져 갑니다.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하지만 아파트 앞 동에 사는 박신혜 덕분에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바꾸게 돼요. 유아인의 드론을 이용해 집 사이에 끈을 매달고 먹을 것을 나눠주며 버팁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인지 만나자는 약속을 하네요.



박신혜가 등반을 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에 암벽등반처럼 이동을 하려나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창문을 열고 멋지게 줄을 타고 내려왔는데, 바닥에 내리는 순간 갑자기 줄을 풀고 달려갑니다. 당연히 좀비들이 몰려들겠죠? 싸움을 할 줄도 모르는 여자 혼자서 몰려드는 좀비 떼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바닥에 떨어진 총을 갑자기 주워서 쏘고, 좀비에게 물릴뻔한 순간 유아인이 내려와서 도와줍니다. 그리고 겨우겨우 도망쳐서 8층의 빈집을 찾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큰 재미는 없었지만, 이 장면도 이해 안되는 장면 중의 하나였어요.



빈집인줄 알았던 곳에 살고 있었던 남자의 도움으로 이들은 겨우 좀비 떼에서 벗어납니다. 하지만 선한 얼굴을 한 그 남자 역시 수상합니다. 마실 물을 주고, 먹을 것을 주는데 어딘가 찜찜하죠. 아니나 다를까.. 이 남자의 아내가 좀비가 되어서 방에 묶여있었고, 수면제인지 무언가를 넣은 음식을 먹어서 정신이 없는 박신혜를 아내에게 먹이로 던져줍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유아인의 도움으로 살아나네요. 


박신혜가 갑자기 더이상은 못하겠다, 그만 살자 마인드로 바뀝니다. 그런데 그 타이밍에 창밖의 헬리콥터 발견! 쫓아오는 좀비 떼를 피해 옥상으로 겨우 도망치고, 때맞춰 등장한 헬리콥터를 타고 아파트를 탈출합니다. 그리고는 영화 끝!!


예고편을 보고는 기대를 했었는데, 아쉬움이 많은 영화였습니다. 한국영화 '#살아있다'와 미국영화 'Alone'의 예고편을 같이 올려드리니 예고편도 같이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예고편만 봤을 때엔 미국편 Alone이 더 재미있어보이네요. 실제 영화가 예고편만큼 재미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줄평 : 유아인, 박신혜가 이런 영화를 왜 찍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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