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아웃랜더 시즌1, 시즌2 : 스코틀랜드 배경의 미드 추천

넷플릭스 아웃랜더 시즌1, 시즌2 : 스코틀랜드 배경의 미드 추천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넷플릭스 미드가 하나 있습니다. 몇 년 전인가 신랑이 즐겨보던 NCIS를 몇 번 따라 본 이후로 미드를 본 적이 없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이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미드의 제목은 바로 아웃랜더(Outlander)입니다. 아웃랜더를 미드라고 소개했지만, 이 드라마는 영국의 역사를 그리는 시대극으로 영국과 미국이 합작해서 만들었고 STARZ에서 방영을 하고 있습니다.  


아웃랜더는 '다이애너 개벌든' 작가의 원작소설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영국 중에서도 스코틀랜드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2014년에 시즌1을 시작해 현재 시즌5까지 나왔습니다.



아웃랜더 시즌1에 관하여..


주인공인 클레어 랜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종군간호사로 참여를 했습니다. 드디어 전쟁이 끝나고 남편과 함께 스코틀랜드로 여행을 갔는데, 여기에서 기이한 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인버네스의 크레이그 나 둔(Craigh Na dun)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통해 200년 전의 과거로 넘어가게 된 거죠. 갑작스러운 일로 인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와중에 남편과 똑같은 얼굴을 한 사람을 만납니다. 이 사람은 남편의 조상인 '블랙 잭 랜들'입니다. 잭 랜들에게 폭행을 당할 뻔한 위기에서 자신을 구한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인버네스로부터 멀리 이동하게 된 클레어.



클레어는 여기에서 운명의 남자를 만납니다.  제이미 맥타비쉬, 본명은 '제임스 알렉산더 말콤 맥켄지 프레이저'인 남자와 어쩔 수 없이 결혼까지 하게 되고, 이후 많은 일들을 겪게 됩니다. 시즌1 마지막에서 제이미와 잭 랜들 사이에 충격적인 일도 벌어지는데, 이 일로 인해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제이미를 클레어가 구해냅니다. 그리고 이들은 프랑스로 떠납니다. 



아웃랜더 시즌2에 관하여..


프랑스에 도착한 제이미와 클레어는 지인의 도움으로 인해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됩니다. 상류층 사람들과 어울리고 자코바이트 운동의 핵심인 찰스 에듀어드 스튜어트 왕자와도 가깝게 지냅니다. 이들이 프랑스로 간 목적은 역사에 실패로 기록된 자코바이트 운동의 흐름을 돌리기 위함입니다. 자코바이트 운동이 실패한 이후, 특히나 1945년의 컬로든 전투에서 완패한 이후 스코틀랜드인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어지는지를 알고 있는 클레어가 자코바이트 운동을 저지하고자 한 거죠, 


프랑스에서의 내용은 약간 지루하지만, 영상 자체는 아름답습니다. 배경도 화려하고, 의상도 정말 멋있습니다. STARZ가 역사적 고증과 의복재현에 탁월하다고 하던데 역시나 훌륭했습니다. 시즌2에서는 드레스만 천 벌 넘게 만들었다고 하는데, 이것만으로도 보는 재미가 있을 듯합니다.



어쨌든 자코바이트 운동을 막기 위한 프랑스에서의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고, 결국 제이미와 클레어는 스코틀랜드로 돌아옵니다. 조용히 지내고자 하는 제이미의 마음과는 달리, 자신의 서명이 위조되어 반란에 앞장서는 것으로 공표됩니다. 자신이 참여하든 안하든 위조된 서명으로 인해 결국 반란군이 되어 버린 상황이기에 제이미는 군인들을 모아서 찰스 왕자를 찾아갑니다. 



역사에 실패로 기록된 컬로든 전투를 역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이끌어가려고 온갖 노력을 하지만, 전부 실패합니다. 그리고 컬로든 전투 당일.. 실패할 전투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제이미는 임신 중인 클레어를 원래의 시간으로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자신은 치열한 전투 속으로 들어갑니다.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간 클레어는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요?

그리고 제이미는 앞으로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까요?



아웃랜더 시즌1, 시즌2에 대한 리뷰를 간략하게 남기려고 했는데, 쓰다 보니 이야기가 점점 길어지네요. 넷플릭스에서 아웃랜더(Outlander) 이 드라마를 재생하면 '선정성 높음, 폭력성 높음'이라는 알림이 뜹니다. 시즌2는 좀 덜하지만, 시즌1은 가족끼리 같이 보기에 매우 민망한 장면들이 넘쳐납니다. 그리고 전쟁 장면이 많다 보니 다치는 모습도 리얼하게 나와서 보기 불편할 때도 있습니다. 피튀기는 장면들 못보시는 분들은 보기 힘드실 것 같네요.


하지만 이런 점을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재미가 있습니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이야기 흐름상 작위적인 느낌이 드는 장면도 있고, 이야기가 지루할 때도 있지만요. 


시즌2까지 몰아보기를 했고, 이제 시즌3를 보고 있습니다. 얼른 아웃랜더 시즌3도 마무리하고 후기를 남겨보고 싶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