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역 밥집] 동태탕 파는 식당에서 먹은 MJ부대찌개

[학동역 밥집] 동태탕 파는 식당에서 먹은 MJ부대찌개

 

- 식당명 : 바다양푼이동태탕

             (식당에서 양푼이동태탕과 부대찌개를 같이 하는데, 검색해보니 MJ부대찌개라는 상호는 안 나오네요)

- 주소 : 서울 강남구 학동로 224 삼환아르누보3차 지하1층

 

크리스마스 즐겁게 보내셨나요?

갑자기 거래처와의 술 약속이 생겨버린 심 세무사 때문에 저는 24일 저녁에 사무실 근처의 식당에서 부대찌개를 먹었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의 달달함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일반 부대찌개와 얼큰부대찌개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는데, MJ부대찌개라고 되어있는 일반 부대찌개를 먹었습니다. 육수가 약간 희멀건한게 맛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대찌개가 나왔어요. 지금 사진은 양념이 살짝 풀어져서 국물이 붉어졌지만, 처음에는 정말 희멀건한 색이었어요.

 

 

그리고 반찬은 김치, 새콤한 무채, 어묵 이렇게 3가지가 나왔습니다. 김치는 안 먹어봐서 맛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무채는 새콤하니 괜찮더군요.

 

 

보글보글 끓기 시작해서 양념을 섞어주니 제법 맛있어 보입니다.

 

 

라면사리는 두 가지가 있었어요. 보통은 사리면 한가지인데, 여기는 신라면 사리가 있더라고요. 처음에 심 세무사가 신라면 사리를 주문했더니 정말 신라면 한 봉지를 가져다주셨어요. 하지만 바로 신라면을 라면사리로 바꿨어요. 아래 사진에도 나오듯 신라면 사리는 1500원이고, 라면사리는 1000원이거든요. 신라면으로 시켜서 스프를 그대로 버릴 바에야, 그냥 라면사리로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식당은 식당 등록 자체가 양푼이동태탕으로 되어있는 것을 보니 동태탕이 메인인 것 같아요.

MJ부대찌개를 먹고 난 소감은 '먹을 만하다'입니다. '정말 맛있다'의 느낌은 아니에요. 얼큰부대찌개가 아니라서 그런지 매콤한 느낌은 거의 없고, 국물에서 마늘 맛이 많이 났어요. 실제로 냄비 바닥에 빻은 마늘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이 식당의 부대찌개는 개인적인 취향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햄소시지추가가 5000원이라고 해서 놀랐어요.  

 

이번에 먹은 부대찌개는 '정말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맛있는 다른 부대찌개 집을 찾기 전까지는 한 번씩 먹을 것 같습니다.  

MJ부대찌개라는 상호가 아니라 바다양푼이동태탕으로 등록되어있어서 이렇게 지도를 올립니다. 같은 식당인데 두 가지를 하시네요.

 

 

 

ps. 신림동 고시촌에 있는 다부찌 부대찌개 정말 그립습니다.

반찬으로 감자튀김 계속 리필 해주시고, 테이블마다 음료수도 한 병씩 주시고, 계산하고 나갈 때 풍선껌도 하나씩 주시고, 라면사리도 500원이라 저렴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아직까지 부대찌개 1순위는 신림동 다부찌 부대찌개입니다.

멀어서 못가는게 안타까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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