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Qatar)는 어떤 나라일까?

카타르(Qatar)는 어떤 나라일까?


카타르는 작은 나라이다. 경기도 면적에 인구는 219만명에 불과하다. 197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카타르의 주 소득원은 진주잡이였다. 1930년대 일본이 진주양식에 성공하며 카타르 천연진주 산업은 거의 붕괴되다시피 했지만,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 연간 원유 생산량은 25억배럴로 전 세계 12위고 LNG를 포함한 천연가스는 러시아, 이란에 이어 세계 3위다. 

그래서 카타르의 GDP(국내총생산)는 2013년 기준 10만 4655달러로 세계 2위를 자랑한다. 

※ 대한민국 2013년 1인당 GDP : 25,976.95 USD


카타르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을 개최했고, 2010년엔 한국 등을 물리치고 중동 최초로 2022년 월드컵 개최지로 선정됐다. 


[구글지도]

카타르 거주인은 누구나 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다. 웬만한 의료비는 공짜고, 박물관 등의 공공시설 역시 무료다. 기름값은 ℓ당 1리얄(약 297원)이다. 

카타르에서 태어난 카타리(Qatari 카타르인)에 대한 혜택은 더욱 많다. 대학까지 교육비가 무료이고, 정부가 나이와 신분에 따라 생활비를 준다. 신분이 높을 수록, 나이가 들수록 보조금은 더 늘어난다.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성인 남자는 우리나라 돈으로 400~500만원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해외 기업은 카타르에서 영업을 하려면 반드시 카타리를 고용해야 한다. 그래서 이름만 빌려주고 월급을 받는 카타리도 많다고 한다.

카타르는 스포츠 스타나 특별히 국가 발전에 기여할 인재가 아니면 이민을 받지 않는다. 카타르인이 외국인과 결혼하면 국적이 소멸되고 복지 혜택도 사라지기에 국제결혼은 거의 없다.


카타르의 전 국왕은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나에게는 내 국민들의 이익이 타 국가의 인권, 인류애보다 중요하다."

"내 국민 손에 1달러라도 쥐어줄 수 잇다면 악마에게 영혼도 판다."


이 말이 전적으로 옳은 말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이런 지도자를 만나는 것이 어쩌면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출처 : 매경이코노미 17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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