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 인터스텔라 필름 후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인터스텔라 필름 후기

 

주말에 돌아다니다보니 미생 드라마를 못봤네요. 리뷰를 써야되는데, 한주 건너뛰게 되었어요.

대신 인터스텔라 간단 리뷰를 들고 왔습니다. 스포는 없습니다.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인터스텔라 포토]

 

ㆍ 제목 : 인터스텔라 (Interstellar)

ㆍ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ㆍ 출연 : 매튜 매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등..

ㆍ 2014년 11월 6일 개봉 / 169분 / 12세이상 관람가

  

[사진 출처 : 다음 영화 인터스텔라 포토]

 

요즘 인터스텔라가 화재더라구요. 저처럼 영화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 말 다한거죠. ^^ 

어제 롯데시네마에 가서 조조영화로 인터스텔라를 보고왔습니다. 8시반 영화였는데, 카드 할인까지 받아서 둘이서 8,000원으로 봤어요.

롯데시네마에서 필름버전과 일반버전 두 가지를 하던데, 인터스텔라 필름으로 보고왔습니다. 영화의 상영시간은169분으로 상당히 긴 영화였어요.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잘은 모르겠지만, 우리가 익숙한 선명한 느낌의 화면은 아닙니다. 자막이 선명하게 안보일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화면의 올드한 느낌이 황폐해진 지구의 모습과는 잘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먼지폭풍에 휩싸인 모습이나 옥수수가 가득 심어진 밭의 뿌연 모습이 현재의 모습같지 않았어요. 아주 옛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죠.

영화가 길다보니 초반에는 살짝 지루했어요. 아버지인 쿠퍼가 왜 우주로 나가야되는지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해 긴 시간을 들였다는 느낌이었지만, 만약 영화 상영시간이 줄었다면 초반의 부분이 대폭 잘렸을 것 같아요.

그런데 마지막에 반전이 영화 초반과 이어집니다. 인터스텔라의 후기나 기사 뿐만 아니라 예고편도 제대로 보고 가지 않은 저로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머피 역의 매튜 매커너히와 아멜라 역의 앤 해서웨이 둘 다 연기도 좋고 배역이 맘에 들더군요. 그리고 여자인 제가 봐도 앤 해서웨이 너무 아름다워요. 짧은 머리가 어쩜 저리 잘 어울리는지 보는 내내 감탄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영화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30만평이 넘는 밭에 6개월동안 옥수수를 키웠다고 해요. 이 뿐만이 아니라 황폐화된 지구를 나타내는 황사바람을 표현하기 위해 특수 골판지를 갈아서 먼지 소용돌이를 일으켰다고 하네요. CG로 표현할 수도 있었을텐데 사실적인 느낌을 살리기 위한 이런 열정이 인터스텔라를 탄생시킨 거겠죠?

영화는 초반에는 살짝 지루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아주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우주선에서 바라보는 우주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아이맥스로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본 영화를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 거의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는 다시 보고 싶습니다.

이런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을 듯해요. 보시면 후회는 안할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인터스텔라 예고편]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공감과 댓글이 가능합니다.

글이 유익하셨다면 공감 꾸욱~ 댓글 하나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