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터틀 : 추억의 만화 닌자거북이가 영화로 다시 태어나다

 

닌자터틀 : 추억의 만화 닌자거북이가 영화로 다시 태어나다

 

  

 

영화제: 닌자터틀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감독 : 조나단 리브스만

출연 : 메간 폭스(에이프릴 오닐 역), 피트 플로첵(레오나르도 역), 제레미 하워드(도나텔로 역), 알란 리츠슨(라파엘 역), 노엘 피셔(미켈란젤로 역), 윌리엄 피츠너(에릭 삭스 역), 윌 아네트(번 펜윅 역), 마사무네 토오루(슈레더 역)

개봉일 : 2014828/ 상영시간 : 101/ 12세이상관람가

 

억의 만화 닌자거북이가 닌자터틀이란 이름을 가지고 영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스머프도 그렇고 닌자거북이도 그렇고 만화를 영화로 만든다는 것은 모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많은 전문가들의 고민과 논의 끝에 영화로 만들어지겠지만, 만화에서 받았던 캐릭터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을지가 의문이기 때문이죠.

 

솔직히 말해 이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도 큰 관심은 없었어요. 하지만 없던 관심도 생기게 만든 한 단어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포스터에 나온 '코와붕가'라는 말입니다. ㅎㅎ 

만화를 제대로 챙겨보지를 않았기 때문에 내용이 잘 기억은 안나지만, 코와붕가라는 말은 머릿속에 제대로 박혀있지요. 

 

 

  [사진출처 : 다음영화 닌자터틀 포토]

 

뉴욕에서 리포터로 지내던 에이프릴(메가 폭스)은 리포터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단순한 가십거리를 취재하거나, 가벼운 인터뷰를 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거죠. 그래서 기자정신을 발휘해 독단적인 취재를 하려고 나갔다가, 범죄현장을 목격합니다. 몰래 숨어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타나서 순식간에 이들을 물리치네요.

여기서의 누군가는 당연히 닌자터틀이겠죠?  닌자터틀은  그들은 지하에서 숨어 지내면서 모니터를 통해 지상에서 벌어지는 온갖 일들을 지켜봅니다. 그러다가 위험한 상황을 발견하면 세상에 나가지 말라는 스승 스플린터의 말을 어기고 몰래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옵니다.

이때 에이프릴(메간 폭스)와의 연결고리가 생기는데, 사실 에이프릴(메간 폭스)과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에요. 에이프릴이 어릴적 이미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거북이 4마리를 만난 적이 있거든요. 화재로 죽을뻔 했던 것을 에이프릴이 구해주어서 지금의 닌자터틀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에이프릴에게 자신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결국 악당 슈레더가 닌자터틀의 존재를 알게됩니다. 슈레더와 닌자터틀과의 전쟁은 어떻게 끝이 날까요?

 

닌자터틀 영화는 큰 기대를 안하고 봤는데 그런대로 볼만했습니다. 액션도 시원시원하고, 중간에 엘리베이터에서의 비트박스는 재미있었어요. 상상도 못한 장면이었는데, 힙합을 좋아하는 10대 거북이라는 느낌을 잘 살렸네요. 길지 않은 장면이지만, 보면서 살짝 웃음이 났어요.  

 

  

그런데 한 가지 보기 불편했던 캐릭터는 사부인 생쥐 스플린터입니다. 거북이들은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생쥐의 모습은 징그럽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제 눈에만 그런지 몰라도 보기가 좀 그랬습니다.  

이 영화는 만화 속에 있던 닌자거북이를 영화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본 점수는 깔고 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영화의 내용은 성인들이 보기에는 뻔하고 유치한 내용입니다. 개인에 따라서는 상당히 많이 유치할 수도 있어요.  

그래도 추억의 만화를 만날 수 있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기에 유치함이 그나마 상쇄되는 것 같습니다.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지만, 닌자거북이 만화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만화와 비교하면서 봐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닌자터틀 메인 예고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