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이드라 : 향나무가 인상적인 안국역 핸드드립 커피숍에 다녀왔어요

안국역에서 지인과 저녁을 먹은 후 근처의 커피숍에 다녀왔습니다. 식당 근처의 카페를 찾다가 눈에 띄어서 들어간 곳이에요. 커피숍의 이름은 카페 이드라(cafe idhra)입니다. 


낮은 담 안쪽으로 800년 정도로 추정하는 향나무도 있어서 눈에 띄었어요. 

 

카페 간판에 핸드드립이라는 단어를 써놓은 걸 보니 왠지 커피가 맛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카페 이드라의 메뉴는 핸드드립 카페답게 커피 원두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메뉴판에 나온 원두 설명을 보고 고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예가체프는 꽃향과 과일향이 아주 매력적임, 코스타리카 따라주는 산뜻한 과일향과 은은한 단맛으로 좀 더 부드럽고 순한 맛, 안티구아는 스모크 향과 쌉싸름한 단맛이 일품.. 이런 식으로 원두에 대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어요.

 

핸드드립 커피 외에도 카모마일 국화차 같은 잎차나 레몬차 자몽차 같은 과일차 메뉴도 있습니다. 

 


​저는 예가체프를, 같이 간 지인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5,000원, 예가체프가 5,500원이에요. 원두를 고르면 커피그라인더로 바로 원두를 갈아서 내려줍니다. 

제가 평소에 커피를 진하게 내려먹는 편이라, 이곳의 커피는 좀 연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가볍게 마시기에는 괜찮았어요. 그리고 지인이 마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어떤 원두인지는 모르겠는데 산미가 느껴졌어요. 원래 그렇게 나오는 건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도 원두를 고를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산미가 있는 원두는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안국역에 예쁜 카페들이 많이 있던데, 핸드드립 카페 이드라도 후기도 남겨봅니다.

 

 

카페 이드라 : 서울시 종로구 윤보선길 18, 1층 (안국동) / 3호선 안국역 1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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