⑱ 식물 번식법 : 꺾꽂이하는 과정과 방법

식물 번식법 : 꺾꽂이하는 과정과 방법

 

* 이 글은 식물이야기 연재글의 열여덟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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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꽂이를 하는 시기는 봄이나 가을이 적당하다. 생장점을 포함한 부분을 잘라서 사용하는데,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칼로 잘라낸다. 단면이 예리하게 잘 잘려야 뿌리가 잘 나온다. 손으로 잘못 떼어내면 생장점이 손상돼서 뿌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나무 종류는 10~15정도, 화초류는 5~10정도 잘라 사용한다. 잘라낸 줄기를 물에 담가 수분을 흡수하게 한 후 꽂아주는 것이 좋으며 꽃봉오리는 전부 따내고, 아래쪽 잎도 떼어낸다. 잎으로 광합성을 많이 하면 에너지가 소모되어 뿌리 내리는 데 지장이 있기 때문에 잎이 넓은 식물은 잎을 많이 떼어내고 꺾꽂이 한다.

꺽꽂이를 한 후에는 직사광선등은 가려 주는 것이 좋고, 실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주도록 한다.

꺾꽂이할 때 영양분이 풍부한 흙은 오히려 좋지 않다. 흙에 영양이 많으면 줄기가 썩어버릴 수도 있다. 비료성분이 거의 없는 모래나 꺾꽂이용 배양토, 피트모스를 쓰는 게 안전하다.

꺾꽂이는 공중습도가 높아야 성공률이 높다. 뿌리가 아직 자라지 않아 수분흡수가 어렵기 때문에, 습도가 너무 낮으면 가지가 마를 수 있다. 비닐봉지를 씌우거나 페트병을 잘라 씌우면 도움이 된다.

 

1. 건강한 줄기를 선택한 다음 적당한 크기로 잘라낸다.

2. 끝부분은 약간씩 다듬고 아랫부분의 잎을 떼어낸다.

3. 줄기를 1시간 이상 물에 담가 둔다.

4. 화분 아랫부분의 구멍 위에 망을 깐다.

5. 화분의 1/4 정도만큼 마사토를 깔고 그 위에 배양토를 넣는다. 화분의 3/4 정도만 가볍게 눌러 채운다.

6. 식물이 흙에 들어갈 때 잘린 단면에 상처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 막대나 손가락으로 흙에 구멍을 내어준다. 마른 흙에서는 막대를 꺼냈을 때 구멍이 다시 흙으로 덮일 수 있다. 이럴 때는 흙에 물을 조금 뿌려주면 된다.

7.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줄기를 하나씩 구멍에 넣는다.

8. 줄기를 다 꽂은 다음 흙을 덮어 구멍을 메운다. 화분 바닥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천천히 물을 준다.

9. 직사광선이 비치거나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반음지로 화분을 옮겨서 관리한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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