⑬ 식물에 많이 발생하는 병 - 흰가루병, 곰팡이병, 무름병, 탄저병, 반점병, 그을음병 등...

* 이 글은 식물이야기 연재글의 열세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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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흰가루병 :

잎의 표면에 밀가루를 뿌린 것처럼 흰 가루의 반점이 생겨 서서히 번져간다. 꽃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빛이 들지 않고 건조하며 통풍이 좋지 않은 곳에서 자주 발생한다. 처음에는 하얗게 얼룩이 있지만 병이 심해질수록 점점 갈색을 띤다. 병이 아주 심한 부위는 마르다가 결국 죽는다. 가능한 한 빨리 병든 부위를 잘라낸 뒤 식물을 밝고 공기가 잘 통하는 장소로 옮긴다. ‘베노밀이 잘 듣는다. 7일 간격으로 2번 정도 뿌려준다.

 

 

 

2. 회색 곰팡이병 :

고온 다습한 시기에 자주 발생한다. 잎이 연하고 줄기가 가는 식물은 오래 젖어 있으면 곰팡이가 잘 생긴다. 처음에는 줄기에 잿빛의 솜털 같은 막을 형성하다가 점차 잎과 꽃으로 번져 간다. 뿌리 근처나 아랫줄기의 시든 잎을 잘 살펴본다. 식물이 이 병에 걸리면 우선 곰팡이가 핀 부분을 잘라 내고 공기가 잘 통하는 밝은 장소로 옮긴다. 그리고 물주는 양을 줄인다. 겨울동안에 과습과 순환이 안 되는 공기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3. 연부병(무름병) :

고온다습한 시기에 잎이 무성해져 통풍이 나빠지면 포기 중심부가 물러 잎이 떨어지고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포기 아래쪽에 발생하며, 줄기가 썩어 포기 전체가 손상되는 병이다. 구근 화초에 주로 발생한다. 약제를 살포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용토째 버려야 한다.

 

 

 

4. 탄저병 :

식물의 잎 일부에 어두운 갈색 줄이 생기고, 점차 타들어간 것처럼 갈색 반점의 얼룩이 생기고 그 부분이 죽는다. 죽은 부분은 회백색이 된다. 관엽식물에 자주 발생하는 병으로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발생한다. 벌레 때문에 생긴 게 아니기 때문에 살충제가 아닌 살균제를 써야 한다. 병든 잎을 제거하고 살균제를 뿌린 후 한동안 건조한 곳에서 분무를 하지 않고 관리한다. ‘베노밀을 뿌리면 좋다.

 

 

5. 반점병 :

연약한 관엽식물에 주로 발생하는데, 종종 안스리움 같은 꽃 화초에도 생긴다. 잎사귀 표면이나 내부에 생긴 여러 종류의 곰팡이가 잎에 다양한 크기의 적갈색이나 담갈색 반점으로 나타난다. 병에 걸린 잎을 빨리 잘라내고 쾌적한 환경으로 화분을 옮긴다.

 

 

6. 시들음병 :

줄기의 밑동이 썩는 병으로 곰팡이가 원인이다. 특히 베고니아와 같이 줄기에 수액이 풍부한 화초나 꺾꽂이용으로 꽂아 놓은 줄기에 잘 생긴다. 이 병에 걸리면 물을 충분히 주었는데도 식물의 잎이 시든 것처럼 아래로 늘어진다. 식물을 자세히 살펴보면 줄기 밑동이 갈색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이 병에 걸린 식물은 버려야 한다.

 

 

7. 뿌리썪음병 :

이 병은 젖은 상태로 추운 곳에서 오랫동안 있게 되면 발생하는 병이다. 뿌리가 너무 약하거나 손상되었을 때도 생긴다.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빠른 속도로 갈변한다. 병을 발견했을 때는 상처 난 뿌리를 제거하고 물로 뿌리에 붙은 흙을 깨끗이 씻어낸 뒤에 분갈이를 한다. ‘카벤다짐을 뿌린 다음 식물의 뿌리를 건조하고 따뜻하게 해준다. 회복할 때까지 직사광선은 피하고 물을 주지 않는다. 뿌리썩음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료를 많이 주지 말고, 저온일 때에는 물 주는 양을 줄인다.

 

 

 

8. 을음병 :

 해충의 분비물 위에 생긴 검은 곰팡이로, 햇빛을 차단하고 잎의 구멍을 막아 식물의 생육을 방해한다. 발견 즉시 젖은 천으로 닦아낸 후 깨끗한 물로 헹궈준다.

 

 

 

9. 잎뎀현상 :

여름철에 강한 직사광선을 쬐면 발생한다. 잎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고 심한 경우에는 죽는다. 식물마다 필요에 맞게 햇빛을 적절히 가려주도록 한다. 특히 잎에 무늬가 있는 식물은 잎뎀현상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조심한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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