⑰ 화분 분갈이하는 과정과 방법
* 이 글은 식물이야기 연재글의 열여일곱번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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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분의 배수구멍을 망(부직포, 양파망)으로 막는다.
2.
작은 화분 : 망 위에 화분의 1/5 두께만큼 마사토를 넣고, 그 위에 마사토를 깐 나머지 공간의 반 정도만큼 분갈이용 흙을 넣는다. 손으로 흙을 살살 다지면서 넣는다. (마사토는 작은 입자의 흙이 섞여 있을 수 있으니 양파망이나 체를 이용해서 씻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큰 화분 : 망 위에 돌을 깐다. 화분이 너무 무거워질 것 같으면 스티로폼을 조각내서 화분 바닥에 깔아도 된다. 스티로폼은 화분 전체 높이의 1/5 정도 까는 것이 좋은데,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안 좋다. 그 위에 난석을 돌이나 스티로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넣고, 난석 위에는 나머지 화분 높이의 2/3만큼 분갈이용 흙을 넣는다.
3.
작은 화분 : 화분에서 식물을 꺼낸다. 포트에 들어있는 식물이라면 손으로 포트를 돌려가면서 눌러주고, 화분에 들어있는 식물이라면 화분 가장자리를 두들긴다. 그 다음에는 아래쪽 줄기를 잡고 천천히 화분에서 꺼낸다.
큰 화분 : 원래 심어 있던 화분에서 식물을 꺼낸다. 화분 가장자리를 손으로 두드리면 식물을 꺼내기 쉽다. 식물이 빠지지 않으면 화분을 깨기도 하는데, 이때는 뿌리가 상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깨야하고, 흙에 깨진 화분 조각이 남아있는지 잘 살펴야한다.
4.
작은 화분 : 뿌리에 붙어 있는 오래된 흙은 핀셋 등으로 털어내고, 엉킨 뿌리를 풀어준다. 뿌리는 위에서 아래로 풀어준다. 너무 길게 뻗은 뿌리는 잘라 내고, 상하거나 말라버린 뿌리가 있다면 제거한다.
큰 화분 : 상하거나 오래된 뿌리, 말라버린 뿌리가 있다면 제거한다. 새 뿌리가 나온 경우에는 오래되고 굵어진 뿌리를 새 뿌리 근처에서 자른다.
5. 준비해놓은 화분에 식물을 넣는다. 식물의 높이를 조절해가며 식물 주위에서부터 흙을 채워 넣는다.
이때 뿌리가 흙속에 모두 파묻혀야 한다. 큰 화분이라면 뿌리 사이에도 흙이 들어가도록 화분을 돌려가며 막대기 등으로 흙을 찔러준다. 흙을 채워 넣는 동안 식물이 제대로 서 있는지 살펴본다. 뿌리 위로 흙이 1㎝ 이상 올라오도록 흙을 채운다.
6. 윗부분의 흙을 손으로 눌러 정리하는데, 뿌리 부분을 너무 세게 꾹꾹 누르지 않는다. 흙을 화분 윗부분까지 전부 채우면 물을 줄 때 화분 밖으로 물이 넘칠 수 있으니 주의한다. 흙은 화분의 80% 정도로 넣는다.
7. 화분 아래 구멍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물을 준다. 흙 높이가 낮아졌다면 흙을 더 넣어준다.
8. 분갈이 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반음지에 두고 새로운 환경에 서서히 적응시킨다. 이때 식물이 몸살을 앓기도 한다. 직사광선에 바로 노출시키지 말고, 새 뿌리가 자라고 식물이 흔들리지 않을 때까지는 반음지에서 관리한다.
* 이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의 출처는 구글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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