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송지효×남지현×채종협

[웹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재미있지만 짧아서 아쉬워요

 

 

1.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_기본정보

 

- 제목 :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 제작 : (연출) 소재현, 이수현 / (PD) 오슬기, 김겨례 / (극본) 이영숙, 서임

- 출연 : 송지효, 남지현, 채종협, 하도권, 소희정, 손광업, 지수원, 최성재, 윤다영, 신주협, 백성철, 한소은, 강기둥, 안은진, 임원희, 이주실, 정찬

- 오픈 : 2021.07.16~ (8부작) / 티빙 오리지널

 

 

2.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_줄거리

 

야근과 회식에 시달리던 정진(남지현 분)은 어느 날 회식자리에서 사장의 부인과 말다툼이 있었다는 이유로 해고를 당합니다. 엄마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매일매일 출근을 하듯 집을 나서지만, 결국에는 엄마가 눈치를 채고 맙니다. 엄마는 걱정 말라며 근처에 있는 식당을 인수해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해요. 무려 3억이나 되는 권리금을 주고 음식 기술과 종업원까지 전부 인수받았지만, 어느 날부터 직원들이 하나둘 안 나오기 시작하죠. 급기야 주방을 담당하는 조리사까지 휴가를 간다며 일을 쉬고. 손님들도 갑자기 줄어들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 모든 일은 정진의 엄마에게 식당을 넘긴 지인이 근처에 똑같은 식당을 오픈했기에 벌어진 일이었어요. 기존에 그만두거나 쉰다고 하던 직원들은 전부 새로 오픈한 지인 식당에서 근무를 하고 있고, 손님들도 내막은 모른채 신규 오픈한 식당을 찾고 있었죠. 이것만으로도 뒷목 잡을 상황인데, 식당을 넘긴 지인은 계약서에 동업금지 조항이 없는데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큰소리를 칩니다.

 

육상으로 대학을 가려고 준비하던 이길용(채종협 분)은 학폭에 시달리던 반 친구를 돕다가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결국에는 육상을 포기하고 학교도 자퇴를 하고 맙니다. 

 

이들에게 나타나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마녀 조희라(송지효 분)입니다. 마녀는 자신이 만들어준 음식을 먹으며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단 무언가의 대가는 반드시 있습니다. 

 

사기를 당한 정진도, 육상을 포기한 이길용도 다들 마녀의 음식을 먹고 소원을 빕니다. 이들이 홀린 듯이 음식을 먹으며 빌었던 소원은 과연 이루어질까요?

 

그리고 이 두 사람 이외에도 계속 취업에 실패해 고뇌하는 취업준비생, 행시에 합격한 남자 친구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여인, 나이 먹은 아들이 결혼하기만을 바라는 노모가 등장을 합니다. 이들은 마녀의 음식을 먹으며 소원을 빌고, 또 무언가의 대가를 지불하게 됩니다. 

 

3. 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_인물관계도

 

 

4. 웹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_원작

 

드라마의 원작은 같은 제목의 소설이에요. 이 소설은 구상희 작가의 첫번째 작품입니다. 제3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당시 심사위원들에게 "기성 소설 문법에 물들지 않은 매력적인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하네요. 304페이지 정도의 길지 않은 소설이어서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5. 웹드라마 마녀식당으로 오세요_감상

 

처음에는 이렇게나 짧게 끝나는 드라마인 줄 모르고 보기 시작했어요. 등장하는 분들도 연기를 잘하시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재미있어서 대박 드라마가 나오는 건가 생각을 할 정도였지요. 지난 주말에 6화를 한 자리에서 몰아볼 정도였으니 정말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마지막은 좀 아쉬웠어요. 송지효 님의 마녀 역할이 궁금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금방 끝나버렸거든요. 사건들이 좀 더 많이 일어나면 좋겠는데 3명의 에피소드만 등장하고 금방 이야기가 마무리되더라고요. 주인공들의 사연도 그렇게 급박하게 정리될만한 사연이 아니던데, 뚝 하고 끊기듯이 끝나버렸어요. 최소 2화 정도는 여유 있게 이야기를 풀어서 10화까지로 했다면 더 납득할만한 마무리였을 것 같아요. 

 

마녀의 과거, 마녀의 조력자, 여주인공이 시련을 극복하는 과정, 새로운 조력자 등등 차근차근 풀어나갔으면 좋았을 이야기들이 마지막 2화에 몰아치듯 마무리되어서 아쉽더라고요. 

 

아쉬운 점은 있지만 등장인물도 많았고, 다들 연기도 잘 하셔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p.s. 송지효 님의 마녀는 인생 캐릭터로 갈 수도 있을 텐데, 왜 이렇게 짧게 만들어주셨을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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