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갖고 싶다면 :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_이진희

[독서]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_이진희

 

 

- 제목 : 건강한 몸 착한 몸 부러운 몸

- 지은이 : 이진희

- 펴낸곳 : 국일미디어

- 발행일 : 2009년 8월 21일

 

 

작가는 20대에 아토피로 고생을 하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느낀 것 같다. 그래서 건강에 대해 본인이 느꼈던 것들과 그동안 건강을 위해 노력했던 많은 것들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이 책은 출간된 지 10년이 된 책이다. 음식, 습관 등 다양한 내용을 '몸테크'라는 단어를 이용해서 설명한다. 10년이란 시간 동안 건강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전문 의학서적이 아니기에 여전히 공감 가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눈에 띄는 한줄>

 

96p) 최적의 조건에서 최선의 모습으로 시작하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두자. '당장 뭐라도 해보겠다!' 생각하면 길이 보인다

123p) 모든 병은 cure(치료)와 care(보살핌)가 조화를 이룰 때 낫는다.

 

그리고 작가는 이런 말도 덧붙인다.

"진료 전에 본인의 증상이 어떤지, 최근 먹은 음식이나 사건 중에서 의심되는 일이 없는지 현재 상태를 의사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3분 남짓한 진료시간에 의사를 단순히 만나고 오는데 의의를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태를 살피고 미리 묻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야 한다는 말이다.

 

작가가 책에 실어준 사진 중에 <음식, 운동, 몸상태>에 대한 기록을 찍은 사진이 있었다. 꾸준히 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기록을 남기면 도움이 많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세끼 무엇을 먹었는지, 운동을 했는지,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몸상태 등을 간략히 기록함으로써 자신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컨디션이 어떠한지 막연히 생각하고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음식을 먹었을 때 본인의 컨디션이 어떠한지 알 수 있고, 또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게될 때 몸상태의 변화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쉬운 말로 쓰여있고 작가의 경험이 곁들여져 읽는 재미가 있었다. 짧게 짧게 단편적인 이야기들이 이어지기에 무언가를 많이 얻고자 한다면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나는 이 책을 읽은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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