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열혈사제_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드라마] 열혈사제_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 제목 : 열혈사제

- 제작 : 이명우(연출), 박재범(극본)

- 출연 :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금새록, 정영주, 김형묵, 정인기, 한기중, 이문식, 정동환, 전성우, 백지원, 안창환, 윤주희, 김민재, 이제연, 음문석

- 방영 : 2019.02.15 ~ 04.20 (20부작)

 

채널을 돌리다가 잠깐 보는 정도를 제외하고는 요즘 들어 한드를 본 적이 없었다. 마지막 화까지 다 본 드라마는 '미스터 선샤인'인 정도이니 드라마를 챙겨본지가 꽤나 오래된 것 같다. 이번에 본 드라마도 한창 인기가 있을 때에는 관심이 없었다. 지나가다가 잠깐 보게 되어도 재미있다는 느낌보다는 왜 저렇게 오버야? 하는 느낌이 먼저 들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지막 화 시청률이 20%가 넘었다고 하고, 포상휴가도 다녀왔다고 하기에 아~~~주 조금의 관심이 생겼다.  소득세 신고도 끝나고 궁금한 마음에 1화만 잠깐 봐야지 하고 시작했는데... 나도 모르게 2화를 보고 3화도 보고 있었다.

심지어는 드라마를 전혀 보지 않는 남편이 열혈사제를 같이 보기 시작했다. 주말에 내가 다른 일을 하고 있으면 열혈사제 언제 볼거냐고 채근할 정도였다 ㅎㅎ

 

이 드라마는 주연배우 한 사람이 만들어낸 드라마가 아니다. 정말 다들 연기를 잘하고 배역에 녹아들어 있기에 보는 사람도 흥이 났다. 애초에 김남길 배우를 염두에 두고 극본을 썼다고 하던데, 그만큼 연기도 잘하고 액션도 잘했다. 이렇게 대박 난 드라마를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했다. 김성균 배우도 능청스럽게 연기를 잘했고, 이하늬 배우도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 놀라웠다. 그리고 부장검사로 나온 김형묵 배우님은 이범수 님과 정말 닮으셨다. 사실 드라마 끝날 때까지도 이범수 님이 시술을 받으셨나.. 얼굴이 빵빵하네 하고 생각을 했다 ㅠ 다른 배우란 걸 알고 나니 키도 그렇고 다르다는 게 느껴지는데, 막상 드라마를 볼 때는 다른 사람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다른 분들도 좋았지만 음문석 배우님을 오랜만에 보게 되어서 좋았다. 댄싱9에서 인상 깊었는데, 연기를 하는 줄은 전혀 몰랐다. 악당인데 뭔가 모자란 듯 한 모습도 보이고, 드라마 끝나고 나온 예능에서 말하길 자신은 쏭싹만 괴롭혔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항상 맞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ㅎㅎ

 

이번 드라마는 정말 재미있게 봤다. 오버하는 연기가 별로라는 사람들도 있었고, 나조차도 처음엔 별로라고 느꼈지만 막상 보기 시작하니 오버라는 느낌이 안 들었다. 나는 그 부분이 있어서 드라마가 무겁기만 하지 않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화에 We will be back! 시즌2를 예고하는 문구가 들어갔다. 실제 시즌2가 제작될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열혈사제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음문석 배우님은 꼭 다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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