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계좌, LPG 가격 결정

IRP계좌, LPG 가격 결정

이진우의 손에 잡히는 경제 12월 9일 방송

 

◎ 오늘의 숫자 : 54원

소주업계 1위인 하이트 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54원 올렸다.

업계에서는 출고가가 50원 오르면 도매주류상에서 200원, 소매점에서는 1000원 정도를 올리는 것으로 보고있다.

 

IRP계좌

- 삼성증권 김예나 세무전문위원 -

 

IRP는 개인형 퇴직연금계좌로 세금혜택이 있지만, 중도인출이나 상품운용에 제한이 있다.

퇴직금을 담아서 운용하거나, 근로자가 재직하는 중간에 본인이 스스로 적립했다가 연금으로 받는 방법이 있다.

 

▷ IRP계좌 혜택은?

13.2% 세액공제를 최대 700만원 한도로 받을 수 있기때문에, 불입하고 내년에 바로 환급받는 효과가 있다.

총급여가 5500만원 이하인 사람은 16.5%를 받을 수 있다.

 

가입조건은?

가입하려면 회사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해서 퇴직연금에 가입된 상태여야 한다.  필수조건이다.

계좌개설을 하러 가면 퇴직연금가입확인서가 필수적인 서류다.

직업군인, 공무원, 교사 등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아니기때문에 가입이 어렵고

자영업자는 2017년부터는 가입이 가능하도록  고려되고 있다.

 

중도해지를 하면?

퇴직 전에 일시에 해지하면 세액공제받았던 혜택을 반환해야한다.

한 금융기관에 여러 IRP계좌를 만들기는 어렵지만,

금융기관마다 하나의 IRP계좌는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나눠서 불입하는 것이 중도해지로 인한 손실을 줄이는 방법이다.

 

IRP계좌의 이자는 얼마나 되는지?

IRP는 특정 상품이 아니라 계좌다. 계좌안에서 본인이 운용지시를 해서 다양하게 상품 운용을 할 수 있다.

예금으로도 가능하고 혹은 주식형펀드, 채권형펀드 다 가능하다. 본인이 운용하는 것에 따라 실적은 달라진다.

 

LPG가스가격은 누가 정하는건가?

 

 

LPG가스는 원유를 캐내는 과정에서도 나오고, 정유공장에서 원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도 나온다.

우리나라에서 쓰는 LPG가스의 60%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Aramco)라는 회사에서 사온다.

가스가격은 아람코가 정하면 그 가격에 사오는 수밖에 없다.

LPG를 파는 나라가 별로 없기때문에 중동산 LPG가 아니면 노르웨이나 나이지리아에서 사와야하는데 운송비가 많이 들어서 결과적으로 더 비싸진다.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LPG를 가장 많이 쓴다. 전세계 소비량의 20%를 한국이 쓴다.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우리가 더 아쉽기에 부르는 가격에 사오는 경우가 많다.

보통은 원유가격에 연동해서 LPG가격을 정한다. 그런데 요즘엔 원유가격은 폭락하지만 LPG 가격은 사우디에서 더 올리고 있다. 원유값 폭락으로 인한 손실을 LPG로 만회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우리나라 정유공장도 휘발유나 경유를 정제하는 과정에서 LPG를 만들 수 있는데, 아람코에서 정한 가격에 판매한다. LPG가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한 미국이 우리나라에도 LPG 수출을 하게되면 사우디와 가격협상을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대안이 없기에 사우디가 부르는 가격을 주고있다.

 

※ 이진우의 손에잡히는경제 12월 9일 방송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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